현대차 2세대 '크레타' 인도에서 '돌풍'..출시 후 두달 간 2만1000대 예약

관리자 0 996 2020.05.17 03:13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현대차의 2세대 크레타가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3월 16일 첫 출시된 이후 두 달 동안 무려 2만1000대의 예약이 몰렸다.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의 중형 SUV '크레타' 2세대 모델. 사진=오토카인디아닷컴


인도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에 폐쇄명령을 내린 가운데서도 1000여대는 출시 후 인도됐고 6000~7000대가 대리점에서 구매자들에게 경제봉쇄 조치 완화 후 인도될 준비를 하고 있을 만큼 인기는 폭발하고 있다.

인도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인디아닷컴은 16일(현대차) 현대차의 중형SUV '크레타' 2세대 차량 예약이 출시 당시에 비해 50%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출시 당시 예비 구매객들은 최대 8주간 대기해야 할 것으로 현대차는 밝혔지만 타밀 나두 공장이 최근 재가동을 함에 따라 대기 기간은 단축될 것으로 오토카인디아는 내다봤다.

2020형 현대 크레타의 엔진은 세가지 옵션이 있다. 출력 115마력, 배기량 1.5리터 휘발유 엔진, 수동과 자동변속기, 115마력에 1.5리터 디젤엔진, 수동식과 토크 전환기 장착 오토 기업박스형, 140마력, 1.4리터 터보 휘발유 엔진과 자동변식기 탑재형 등이다. SUV는 다섯 개 모델로 제공된다.

현재까지 들어온 예약 주문 2만1000건 가운데 56%는 디젤차이며 30%가 배기량 1.5리터 휘발유차량이 30%, 1.4리터 터보 휘발유 엔진이 14%로 나타났다.

오토카인디아는 자동차 업체들이 인도정부의 엄격한 배출량 기준인 BS6 시행 이후 엔진 라인업을 단순화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터포 휘발유 엔진 옵션을 추가하면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넓혔다고 호평했다. 현대차는 또 마루티 스즈키와 르노-닛산, 스코다-폴크스바겐 등 빅 플레이어가 지배해온 시장인 디젤 차 시장에 크게 베팅하고 있다고 오토카인디아는 평가했다.

현대차 측은 휘발유와 경유 연료비 차이가 줄어들더라도 디젤엔진의 더 긴 주행거리와 토크 성능 덕분에 디젤엔진 차량 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오토카인디아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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