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피난처 도시 LA 급습.. 100명 이상 체포

연방이민단속국(ICE)가

LA 등 피난처 도시들에 대해

보복성 대규모 급습작전을 펼치고있습니다.

 

지난달(1월) 말 북가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남가주 7개 카운티에서 단속이 펼쳐져

LA카운티에서만 100여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리포트]

 

연방이민단속국(ICE)가 피난처 주, 도시들에 대한

보복성 급습작전을 확대하고있는 모양새입니다.

 

ICE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단속으로 LA지역에서만

100명이 넘는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ICE는 이번 작전은

국가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체자들에게 초점을 두고있다면서

지역 경찰과 교도소의 협력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LA처럼 ICE에 비협조적인 지역에는

이민국 요원 인력을 집중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ICE는 이제부터 불체자 체포에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위법행위일지라도

체포된 뒤 구금, 그리고 추방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ICE의 사라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지금 ICE가 LA에서 하고있는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ICE는 지난 11일부터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츄라, 산타바바라,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등

남가주내 7개 카운티를 돌며

400여명의 불체자를 연행하는 것을 목표로하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는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기를 들고있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는 업주를 기소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놔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ICE의 이민자 체포 건수는 4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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