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망치사건 용의자 법원서 ‘정신이상’ 인정받아

미국뉴스룸 0 3,240 2018.07.20 04:33
지난해 LA한인타운에서 20대 한인 여성을

망치로 수십차례 내려쳐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양재원씨가

정신이상(insane)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점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의 샘 오타 판사는 오늘(18일)

범행 당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

용의자 양재원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살인미수와 여성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된 양재원씨는

당초 주 교도소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었지만,

정신병원에 수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양재원씨의 가족은 양씨가 한국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양재원씨는 지난해 3월 10일

LA한인타운 1000 블락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몰에서

24살 한인 여성에게 ‘한국인 이냐’고 물어본 뒤 ‘그렇다’고 대답하자

머리를 향해 24차례나 망치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경비원과 시민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LA 트윈타워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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