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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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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bBKH596 작성일19-11-20 13:1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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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축구에 왜 발을 들이게 됐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다면 

이 챕터를 넘어서 다음 챕터부터 글을 읽으면 됨니다! 그게 본론임니다 


edit_IMG_5041.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왜 하필 여자축구냐


이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먼저 하고자 한다


내 주변에 축구를 하는 지인이건 축구를 하지 않는 지인이건 

내 선수생활을 븅신같이 끝낸 뒤에 방황 기를 거쳐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남자 유소년 팀에서 짧은 시간을 보낸 후 

팀을 나와 다음 단계를 밟으려는 내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했다. 


"이제 넌 어디로 갈 거야? 이판근 감독님이 너 코치로 불렀다면서?" 

내 대답은 이미 정해졌었다 "어, 근데 난 앞으로 여자축구 쪽에서 일할 거야"라고 대답했을 때 

친구들은 하나 같이 '왜 하필 여자축구냐'라고 날 말렸었다. 


내 주변 축구인들은 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사람들은 여자축구는 불투명하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내가 여자축구에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니 

내가 반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선택을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하여 잠시 정리하고 가려한다. 


애초에 내가 선수 생활 때부터 여자축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인간은 아니었다 

그때 내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덜 혼날 수 있을지 , 오늘 저녁에 집합이 있는지 , 내가 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여자축구팀은 내게 가끔씩 연습 상대로 뛰어줘야 하는 팀들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내가 남자 유소년 팀 코치를 할 즈음, 이제 슬슬 코치 생활에 적응이 되어갈 즈음 여자 팀 몇 팀을 연습 상대로 만났다 

모든 여자팀이 그렇진 않겠지만 내가 만난 팀은 굉장히 열약했었다. 상대팀 감독님은 그리 만족스러운 경기가 아니었는지 

상대 팀 벤치에선 큰 소리가 나고 고성이 빗발쳤다. 훈련 환경 자체도 열약했다 모든 게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요즘도 저런 팀이 있나?"라는 생각에 그칠 뿐이었다.


하지만 경기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상대 팀 선수들의 재능이 내 눈에 정확하게 보였고 

확실히 여자선수가 신체적으로 남자 선수들보다 부족하고 경기 템포도 느렸지만 내겐 매력적으로 비쳤다 

대부분 무게 중심도 좋았고 기본기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머리가 똑똑했다 공간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았다 

내 눈에는 "이거 잘 키우면 물건 되겠다" 싶은 선수가 무더기로 보였다.

 

그것만큼 지도자로서 강한 열망을 보일 수 있는 게 없다 

안타깝게도 선수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고 느껴졌었다.


그 이후 한국 여자실업팀들, WK리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엔 여자축구대표팀 경기를 챙겨보게 되었다 

보면서 몹시 의문스러웠던 점은 여자축구의 유소년 체계는 박살 났다 못해 정말 기능만 하는 수준이다 


명문 유소년 팀들도 해체 위기를 겪고 있고 나머지 팀들도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유소년 팀 수도 매우 적다 

네트워크 자체가 매우 협소하고, 선수가 감독에게 밉보인다면 거의 축구 생활을 접어야 하는 수준이었다 

난 한국 축구 네트워크를 잘 안다, 부당함을 느끼고 이적을 하려고 해도 본 소속팀 감독의 말 한마디면 선수 병신 되는 건 한 순간이다. 


이러한 네트워크에서 '지소연'  '장슬기'  '이민아'  '조소현'  '이금민'  '박은선'  '김정미'  '전가을'  '정설빈'  '이세은'등의 좋은 선수들이 

세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배출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게 한 세대의 행운처럼, 한 나이 때에 무더기로 잠시 쏟아져 나온 것도 아니다 

여전히 고현지(24) 손화연(23) 강채림(22) 서진주(22) 최예슬(22) 강지우(20) 박혜정(20) 등의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골키퍼 유소년 풀에선 김정미(35) 전민경(34)이 나온 것도 기이했는데 

이후에는 윤영글(32) 정보람(30) 강가애(28) 류지수(23) 김도현(23) 김민정(23) 김예진(22)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꾸준히 김정미가 대표팀 주전 자리를 지켜냈으나, 이후 노쇠화가 온 김정미 대신 윤영글이 2년 간 자리를 지켰다, 

허나 그녀 또 한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폼이 올라올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현재로서는 윤영글의 경기력에 따라서 주전 골리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 자체는 다른 국가의 골키퍼들과 비교해서 신체적으로 뛰어나다고 볼 수 없지만 


한국의 인프라 치고는 기적에 가까운 선택지가 만들어졌다. 골키퍼 1,2,3 옵션이 매우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성인이 되기 전에 전문적인 골키퍼 코칭을 받은 선수들을 찾기 드물다 


그런 환경에서 이 정도의 선수들이 나온 것은 내 입장에서 의문점이었고 동시에 여자축구에 대한 열망을 갖게 했다 

세공사가 좋은 원석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오만한 발언일지도 모르겠지만, 미 개척지를 본 기분이었다. 

난 지도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내 생각은 

"난 이것보다 재능 있는 선수들 더 뽑아낼 수 있겠는데?"였다 


나는 바람대로 여자축구팀에 머무른 후 현재는 잠시 남자축구 코치로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내가 소속 되어 있는 곳은 나를 U15 당시 날 지도하셨던 코치님이 잠시 데려와준 것에 가깝다 

내 목표는 여전히 똑같은 곳에 향해있다. 난 자리가 나는 데로 여자축구계로 돌아갈 것이다 

기어 오라면 기어갈 것이다. 봉급 삭감을 요구한다면 감수할 것이다. 면접을 100번 봐도 상관없다. 


내겐 내 모든 한계를 넘어서라도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열망이 있고

내가 지도했었던 여성 선수들에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을 했었다. 

그러니 난 내 모든 걸 갈아넣어서라도 그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그뿐이다 



add1fb62-7c34-4503-a763-d65158204bcb.pn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본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여자축구 대표팀의 현 상황 자체는 분명 좋지 않다 


분기점에 있다고 평하고 싶다. 향후 2-3년의 행보에 따라서 곤두박질 칠수도 있고 치고 올라올수도 있다 


분명히 좋은 재능을 가진 중원 자원과 공격 자원이 많지만 2019년도엔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최근 열렸던 프랑스 2019 FIFA 여자월드컵에서 3전 3패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을 기록했고 


그 경기의 내용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본질적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나의 시각에선 처참했다, 수비수들의 심정이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경기는 마치 어린 선수들과 성인 선수들의 경기처럼 신체적인 열세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상대 팀보다 밀렸는가 


혹은 전체적으로 선수 대 선수로 상대 선수들에게 엄청난 열세였는가를 생각해본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 우리 팀에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있었다 


신체적인 열세가 있었지만 그게 3전 3패란 결과를 가져올 정도로 압도적인 단점은 아니었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은 아닐지라도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냈던 선수단인 만큼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은 아쉬운 기억으로 남는다. 




당시 선수 기용에서 철저히 실패했었고 


전술적으로 상대 팀 전술에 따라 변화를 주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 


세트피스 수비가 정말 아쉬웠다. 물론 신장이 전체적으로 작은 것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수비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 


경기 중반쯤에는 수비라인 선수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듯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와 상대할 때와 일본과 상대할 때 선수 기용과 전술이 완전히 같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일본의 장점도 다르고, 그에 따른 우리의 단점도 각 경기마다 달라진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프랑스를 상대했을 때와 일본을 상대했을 때 


대표팀 전술과 선수 기용의 뚜렷한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당시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민정 골키퍼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내가 봐도 김민정 골키퍼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민정 골키퍼의 재능마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전까지 국가대표 1순위 골키퍼는 당연히 윤영글이었다 


2018 여자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클린 시트를 기록하였고 필드 출신으로 프로 레벨까지 올라왔었기에 발 밑 기술도 평균 이상이었고 


필드에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김풍주 골키퍼 코치 아래에서 골키퍼로서의 완벽한 성장을 이뤄냈다 



윤영글은 골키퍼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나이로  세이브 능력으로 보나 골키퍼의 부가 요소들로 보나 


대표팀 선발이 가능한 골키퍼 중에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8년 시즌 종료 후 윤영글은 무릎 수술을 받으며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하였고 


2순위 , 3순위 골키퍼인 강보람과 강가애 또 한 햄스트링과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차선책으로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던 노장 김정미를 불러들이지만 


김정미 마저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하여 대표팀에서 탈락하게 된다. 




월드컵 본선에 들어가기도 전에 국가대표의 1.2.3.4 순위 골키퍼가 모두 부상당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 때문에 


본선에선 신예 김민정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그 결과는 3경기 8 실점이었다 


모든 게 골키퍼 탓은 아니겠지만 신인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꾸준히 수비라인과 호흡을 맞춰온 윤영글, 강가애가 아닌 김민정의 콜 플레이는 팀을 바로 잡아주지 못했을 거고 


그렇다고 A 대표팀 경험이 많은 김정미처럼 안정감 있게 플레이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김민정은 윤덕여 감독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기용이었고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ac11a99a-be9d-4fd0-9e35-8d41b5c956f1.pn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개인적으로 여자축구계에서 가장 닮고 싶은 최종 지향점의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윤덕여 감독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보여줬던 인품은 가히 존경할만하다. 




윤덕여 감독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과의 깊은 유대감과 어떤 상황에서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었던 감독이라는 것이다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 윤덕여 감독을 인간적으로 미워했던 선수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이는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이나 윤덕여호 시절 대표팀 영상들만 확인해봐도 파악이 가능하다. 




또 선수의 실책으로 결정적인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윤덕여 감독은 주변 상황이나 선수들에게 탓을 돌리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화살이 가도록, 선수들을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감독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나는 선수 지도 차원에서 윤덕여 감독을 닮고 싶은 어린 축구인이기도 하다. 




선수와의 유대감과 선수를 지도하는 역량에 관해선 한국 여자축구계에선 적어도 최고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은 정말 고집이 강했다. 아무리 폼이 좋아도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지 않았고 


높이 싸움에서 경쟁해야 하는 경기에도 그러한 경기에 적합한 선수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기용했다.

 


아무리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도 절대 뽑지 않는 선수도 존재했다. 


아무리 폼이 좋지 않아도 본인이 꾸준히 썼던 선수를 기용했다. 




윤덕여호의 경기를 보면 경기 자체가 경직됐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대회 직전 , 경기 중간에 흐름을 읽는 시각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결과를 윤덕여의 잘못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다소 열약한 환경과 그동안 여자대표팀이 뛸 수 있는 평가전 자체가 부족하기도 했다.



대표팀보다 전력이 뒤떨어지는 팀들은 확실하게 잡아냈지만 


대표팀보다 전력이 뛰어난 팀들에겐 무기력하게 졌다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은 분명 아니었다 


다만 팀의 유대감을 최대로 만들고, 선수들의 한도 내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감독이었다. 


덕장이었지만 그 뿐이었다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의 부진은 원인은 


선수 기용의 고집 , 전술적 변화 부족 , 다소 감각이 떨어져 있는 선수들의 기용이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는 수많은 관중에 영향을 받은 선수들도 없다고 할 순 없다 


여자축구는 대체로 관중이 적으니 많은 관중 앞에서 뛰면 탄력을 받는 선수가 있는 반면 


한번도 그러한 대규모 관중 앞에서 뛰어본적이 없는 선수들이 있고 그 때문에 완전히 얼어버리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그러한 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 발생했던 여자축구 대표팀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려고 한다 



1.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전방 압박의 짜임새가 부족


최전방 자원들은 공의 소유가 상대팀으로 넘어가고, 상대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려고 할 때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을 측면으로 몰아가는 것이 우선순위다. 


1-1-1.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여민지가 중앙 지역으로 포지션을 잡고 측면으로 선수를 몰아가면 


상대 선수는 가운데로 돌파하는 위험한 시도를 하거나, 반대전환을 위해 더 많은 동작을 수행해야 하고 


그 두가지 선택을 제외하고선 측면으로 드리블하거나 측면 자원에게 패스하는 방법 말곤 없다. 


1-1.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측면으로 드리블과 패스를 유도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중원 지역에서 공을 잡았을때보다 측면에서 공을 잡았을때 선택지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앙에선 평범하게 성공할 수 있는 상황들도 측면에선 리스크를 감수하고 플레이 해야한다. 



2.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여민지는 가운데에 위치했고, 따라서 상대 수비수에게 양쪽 패스 길 모두를 허용하게 된다 

3.jpg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금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

이러한 많은 선택지로 나머지 선수들도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있었고 


아이슬란드 중앙 수비수는 오른쪽 윙어에게 정확한 롱 킥을 전달한다. 




전방 압박을 하는 것은 실제로 팀의 압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지만 


부가적으로 "나 왼쪽으로 압박함" "오른쪽으로 몰 거다"라고 우리 팀에게 전달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여민지가 다소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상대방을 압박했기에 팀 전체가 "????"가 되었고 


복잡한 과정과 체력 소모를 거치지 않고 손쉽게 아이슬란드가 대한민국 수비 진영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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