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 앞두고.. 美 의회 "한미동맹은 국제적 동반자" 초당적 결의안 발의

김진욱 입력 2020. 6.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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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한미 동맹의 결속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초당파적 결의안이 발의됐다.

결의안을 발의한 가드너 소위원장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현재 양국 관계는 철통처럼 단단하다"며 "한미 양국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동반자 관계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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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이 9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의회에서 한미 동맹의 결속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초당파적 결의안이 발의됐다. 오는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서다. 결의안에는 한국이 2차 대전 이후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이며 한미동맹은 포괄적 동반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소위원장(공화)과 민주당 간사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결의안은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한미 동맹은 안보관계에서 포괄적인 국제적 동반자로 변모했다”면서 “한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이며 “미국과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는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요소”라고 명시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의도 강조했다. 결의안은 “한미 양국이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참여, 경제적 압박 및 군사적 억제에 관한 협의된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한 미군에 대해서도 “제3자의 침략이나 강압에 대항하기 위해 주둔과 배치 면에서 여전히 준비돼 있다”면서 “주한미군은 소속 한국인 근로자들의 필수적 기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을 발의한 가드너 소위원장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현재 양국 관계는 철통처럼 단단하다”며 “한미 양국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동반자 관계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동 발의자인 마키 의원 역시 “한반도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민주주의 가치 공유를 기반으로 한 양국의 깊은 관계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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