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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 | 다시 만나요 엄마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권민자 수녀의 위로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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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14 15:02 조회3,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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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요 엄마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권민자 수녀의 위로와 격려

권민자 지음 | 세종서적 | 2020년 05월 25일 출간

책소개

이제는 부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어, 엄마

자식들에게 그리고 삶에 남긴 추억과 사랑

이 세상 부모와 자녀들에게 전하는
권민자 수녀의 위로와 격려

누구나 한 번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이별하는 순간이 온다. 평생 내 곁에 있을 것 같고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았던 엄마. 이제는 부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어가 됐지만 엄마가 자식들에게 그리고 삶에 남긴 추억은 최대의 유산이 되었다.

오랜 수도 기간을 거쳐 피정의 집을 꾸려오면서 마음이 다친 사람들을 품어주고 치유해 왔던 권민자 수녀는 먼저 천국으로 보내드린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일제 강점기, 6.25를 거쳐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도 자신을 비롯한 8남매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섬세하게 엮어냈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아들과 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격동기의 시대 남편을 일찍 여의고 8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와중에도 사랑의 삶을 사신 어머니. 억척스럽지만, 누구보다도 숭고하게 8남매 한 명 한 명을 인격적으로 키워낸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가장, 사회인 등 다양한 역할에 치여 자신을 잃어버리기 쉬운 이 시대 부모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목차

1장. 그 무거웠던 어머니의 십자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
8남매와 함께 세상에 남겨지다

2장. 우리 8남매가 기억하는 어머니
어머니를 도운 든든한 맏딸, 큰언니
큰오빠가 기억하는 어머니
군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온 둘째 오빠
수녀로 부르심 받은 둘째 딸, 제 이야기
어머니를 힘들게 한 만큼, 보람을 준 셋째 남동생
30년 넘게 노인들을 섬긴 셋째 여동생
어머니의 사랑으로 큰 병을 이긴 넷째 남동생
어머니의 돌봄으로 당당하게 성장한 막내

3장. 따스하게, 때론 단호하게
이웃을 마음으로 돌보시는 어머니
판자촌에서의 이웃사랑
어린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시다
정중하고 겸손하게 문제를 해결하시다
불의에 행동으로 맞서시는 어머니

4장. 악을 물리친 신앙의 힘
미신에 흔들리지 않으신 어머니
악한 영에게 시달리는 분을 기도로 구하심
대녀에게서 악한 영을 내쫓으시다
선한 일을 하다 고난 받아도 감사를

5장. 어머니의 삶과 신앙을 기억하며
세례를 받으심
자녀들을 위한 기도
신앙을 전하신 어머니
성모님을 뵙는 기도

6장.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던 어머니
임종하시기 전 어머니를 모신 큰오빠
폐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하다
집에서의 환자 생활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결단

자녀를 위한 세 개의 기도문

출판사 서평

억척스럽지만 누구보다 숭고했던 어머니의 사랑
일제 강점기부터 6.25전쟁, 그리고 현대까지

피정의 집에서 가정 안에서의 상처로 마음과 영혼, 육신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품어주고 치유해 온 권민자 수녀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작지만 위대했던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로 가족 간의 소통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충북 충주시 상모면, 작은 마을에서 일꾼이 셋이나 되고 온갖 과일나무가 가득한 부유한 남원 윤씨 집안의 맏딸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해 교사 출신의 동갑내기 아버지와 결혼한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40세에 남편을 여의고 광주리 장사를 하면서 홀로 8명의 자녀를 키우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험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와중에도 자녀가 겪는 고통을 이해해 주고 함께 마음 아파했으며, 사랑과 인내심으로 자녀를 돌보았다. 그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일제 시대 한국인을 무시하던 일본인 순사나 무례한 사람 등 부당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다.

이 책은 권민자 수녀의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부모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물려받지 않아도 부모님이 보여주신 사랑이 우리의 가슴에 남아서, 충분히 자존감 있는 올바른 자녀로 성장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온전히 존중받고 사랑받는 체험을 했다면 아이는 그 사랑으로 성장하여 사랑을 이 세상에 전할 수 있다. 어머니의 크신 사랑과 보살핌은 많은 부모에게 타인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하고 자존감 높은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어머니에게 배운 사랑과 격려를 전하는 특별한 선물,
자녀를 위한 기도문

책을 읽으시는 분 중엔, 실제로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정의 집을 운영하며 가정 안에서의 상처로 마음과 영혼, 육신이 지친 이들을 맞으며 함께 기도해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나누고 대화하고 기도함으로 그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볼 때 수도자로서 크게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사랑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정리하면서, 제가 어머니로부터 배운 사랑과 격려를 전하고 싶었습
니다. -자녀를 위한 세 개의 기도문 중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 바라며, 자기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조언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소통의 부재로 자녀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기 어렵거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투른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한평생을 사랑과 봉사로 살아온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많은 이들에게 평안을 전해 온 권민자 수녀가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부모도 해결해 주기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럴 때 자녀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세 개의 기도문을 수록했다.

자녀가 험한 세상을 용감하게 헤쳐 나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실의에 빠졌을 때 육성으로 자녀에게 기도문을 읽어 주도록 하자. 예전보다 몸은 편안할지 몰라도 마음의 평안을 잃어버린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목소리로 사랑을 전해 준다면, 자녀는 용기를 얻고 세상에 나가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사람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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