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감수의 글
우리는 부모라는 이유로 이 생명을 열심히 지켜내고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더 당황스럽게 하는 건,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의 무게만큼 막중한 책임감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책 덕분이지요.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는 임신한 순간 찾아오는 몸의 변화와 함께 우리가 경험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는 마음의 변화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먼저 임신을 경험한 선배 부모로서 토닥토닥 부모가 되는 과정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이끌어줍니다. 배 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몸과 마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엄마 아빠라는 사람이니까요.
-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ㆍ미래아이산부인과 원장
목차
프롤로그
[임신 전] 내 안의 힘을 키우는 시간
우리가 부모가 된다면? │ 임신 전에 준비해야 할 것
더 열심히? 현명하게 열심히! │ 부모의 과제, ‘내 력’ 키우기
[임신 1개월] 마음 다스리기
임신인지 아닌지 조바심이 날 때 │ 생활습관 점검하기
신체 건강 체크하기 │ 임신을 위한 숙제? 임신을 위한 이벤트!
[임신 2개월] 임신을 확인하다
기다리던 ‘두 줄’이 떴다 │ 임신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병원은 언제 어디로 가야 할까? │ 임신, 호르몬의 마법
[임신 3개월] 아빠를 준비하는 시간
특명! 아빠의 역할을 찾아라 │ 임신은 ‘우리’가 부모가 되는 과정
모를수록 공유하고 모를수록 물어보기 │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 익히기
[임신 4개월] 부부의 팀워크 점검하기
산전초음파, 총 몇 번이 좋을까? │ 회사에 임신 소식을 언제 알릴까?
우리 둘만의 마지막 시간 │ 부모가 되기 전 중간 점검
[임신 5개월] 아기 만나기
체중, 관리하며 늘리기 │ 운동하는 습관은 지금부터
아기와의 첫 소통 │ 우리 아이 탄생 신화 만들기
[임신 6개월] 엄마가 된다는 것
부모 된 내가 낯설게 느껴지기 전에 │ 나를 지키며 부모가 되는 법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 나와 부모 사이 균형 잡기
[임신 7개월] 나만의 속도 찾기
뒤처진다고 느낄 때가 내 속도를 찾을 시간 │ 더 잘 먹고, 더 잘 자는 연습
시간이 부족할수록 할 일을 정돈할 때 │ 태교 여행? 부부 여행!
[임신 8개월] 우리에게 맞는 분만법은?
조산 신호 익혀두기 │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최선의 분만법 찾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산후조리법 │ 출산휴가,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임신 9개월] 현명하게 아기 맞이하기
임신 추억 남기기 │ 아기용품, 현명하게 마련하는 법
가족분만? 무통주사? 미리 고민하기 │ 출산 당일 남편의 역할
[임신 10개월] 임신이라는 마라톤의 결승선에서
결승선을 무사히 통과하려면 │ 출산 신호, 미리 알아두기
출산 가방에 꼭 넣어야 할 것
[분만] 부모가 된 우리
분만 제1기 : 진통이 시작되고 자궁경부가 열리다 │ 분만 제2기 : 아기가 태어나다 분만 제3기 : 태반과 탯줄을 정리하다 │ 분만 이후 : 보호자로서 할 일이 남다
[산후조리]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
산욕기, 내 몸에 집중할 때 │ 임신 전 몸으로 회복하기 위한 기초공사
모유 수유 전에 고민해야 할 것 │ 부모로서의 첫걸음, 속도보다는 방향
감수의 글
출판사 서평
“삶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부모의 속도를 찾을 최적의 시기!”
임신 준비부터 산후조리까지
‘부부’에서 ‘부모’로 성장하기 위한 임신 출산 40주 프로젝트
“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왔는데 이제 뭘 해야 할까요?”
임신을 하면 기대와 불안이 섞이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배 속에 있는 소중한 아기를 위해 무엇을 더 해줘야 하나 고민하기 때문이다. 임신 정보가 가득 담긴 서적을 찾아 읽고, 태교에 도움이 될 동화책도 몇 권 집어 든다. 아기가 태어나면 입힐 배냇저고리와 기저귀를 구입하고 침대와 모빌 등 아기를 위한 물건들을 집안에 켜켜이 쌓아두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 같아 초조하기만 하다. 잘하고 있는지 도무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이미 부모가 된 많은 선배 부모에게 이 시기를 묻는다면 입을 모아 말한다. “배 속의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만 몰입했던 것 같다. 부모만큼 인생에 중요한 역할이 없는데 아무런 준비 없이 부모가 됐다”고. 아기가 태어나서 키우다 보면 정작 본인이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되어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임신하여 출산을 앞둔 40주 동안 아기의 탄생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 더 필요한 것은 부부의 일상을 재점검하고 부모의 방향과 속도를 고민하는 것이다. ‘부부’에서 ‘부모’로 성장하기 위한 40주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김아연과 박현규가 부모를 준비하는 독자들을 위해 다시 뭉쳤다. 《오늘부터 진짜 부부》에서 신혼부부들에게 ‘가정-일-나’ 사이에서 균형 잡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이번 책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에서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일생일대의 전환기에 반드시 해야 할 부모 성장 노하우를 전한다. 부모를 준비하는 부부들이 ‘한 아이의 부모로, 더 큰 어른으로, 더 균형 잡힌 부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부모가 될 준비 되셨나요?
아이를 낳고 나면 부부의 모든 일상이 달라집니다.”
부모로서 인생의 2막을 시작한 부부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임신 기간을 건강히 잘 보내는 동시에 삶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부모의 속도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임신 준비부터 임신 개월 수에 따른 아기의 성장과 엄마가 겪는 몸의 변화, 부부가 챙겨야 할 정보와 고민해볼 것들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한다.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를 받아 올바른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에 주력했다.
기존의 임신ㆍ출산 준비서들이 엄마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부모에게로 대상을 넓혔다. 요즘은 아내와 남편이 함께 일하고 함께 아이를 키운다. 그러려면 임신 기간부터 부부가 함께해야 한다. “아내가 임신해서”, “아내가 출산하면”이 아닌 “우리가 임신해서”, “우리가 출산하면”으로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임신과 출산이 아내가 몸으로 치러내는 일인 건 맞지만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더욱 적극적으로 임신과 출산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임신 기간에 아내는 물론, 남편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알차게 담겨 있다. 더불어 부부가 함께 일상을 점검하고, 부모로서 방향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는 임신과 출산을 먼저 경험한 언니·오빠(혹은 누나·형)가 친동생에게 이야기하는 편지글의 형태로 쓰였다. 딱딱한 지침이 아닌 따뜻한 조언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배려다. 또한 책 중간중간 독자들의 생각을 직접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임신 개월 별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라 스스로 고민하고 점검할 다양한 질문을 넣었다. 저자와 생각을 주고받고,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책을 활용한다면 자연스럽게 부모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부모로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예비 부모 교과서’, ‘예비 부모 해설서’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