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소녀시대' CP "사투리 아닌 감정선이 포인트"(인터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를 담당하는 이건준CP가 대구 사투리가 아닌 감정선에 집중해 드라마를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CP는 12일 스타뉴스에 "보나(이정희 역)가 비중이 커서 기대도 됐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과 우려도 있었다"면서도 "보나가 보란 듯이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걸 그룹 우주소녀 멤버인 보나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연기에 도전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보나는 극 중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첫 주연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이CP는 2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혜주(채서진 분)가 전학을 와서 아이들 사이의 감정선과 관계들을 집중해서 봐달라"며 "정희(보나 분)와 혜주는 질투하면서도 경쟁하며 사춘기 소녀의 감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구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CP는 "'란제리 소녀시대'는 사투리를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선에 공감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홍석구PD가 고등학교 졸업까지 대구에서 살았고, 보나 역시 대구 출신이다. 사투리에 대한 반응이 아쉽지만, 촬영하면서 잘 잡혀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란제리 소녀시대' 2회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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