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기재부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가 데드라인 아니다"

"협상 상황 확인해줄 수 없다"…협상 계속 시사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이 10일 만기 되는 가운데 연장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9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동 문자 메시지에서 "10일 만기 도래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 상황을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 관계자는 "만기가 데드라인 개념은 아니다"라고 말해, 기한 만료 이후에도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양국 간 무역증진과 비상시 560억달러 규모 원화나 위안화 제공을 내용으로 한다.

양국은 만기 연장을 위해 협상을 계속해왔으나 사드 갈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는다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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