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싱크탱크 "3년내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 있어"

싱크탱크 0 1,971 2017.10.01 13:48
앞으로 3년 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英 싱크탱크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3년내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 28일 발표했다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오늘(30일) 보도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말콤 차머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은
여러가지 가능한 시나리오 등을 분석한 결과
전쟁을 피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차머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 보고서 내용을 공식발표하면서
북한과 미국, 남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그 시기는 향후 3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북한이 10년 내 미국 본토를 공격할 핵무기를 갖출 수 있는 데다,
주변국을 위협할 핵무기를 적게는 25개에서 최대 80개까지 보유할 능력을
오는 2020년까지는 갖추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머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은
북한 측이 미국의 기습을 예상하고 먼저 미국을 향해 선제타격을 가하거나,
북한의 미국 괌 주변 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은 북한이나, 미국이나, 누구든 먼저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머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발언으로 볼 때
미국이 한국전쟁 재발 가능성을 알면서도 대규모로 선제공격하는
이른바 ‘군사적 옵션’을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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