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온라인 진료의 효과를 실감한 미국이 원격진료 활성화에 나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어제(15일)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30명이 양당 지도부에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원격진료에 대해 영구적으로 공공 의료보험 지원을 하자'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원격진료 확대로 미국인들은 큰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연방 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원격진료에 공공 의료보험을 지원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보건소뿐 아니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의원들까지 원격진료를 본격적으로 도입했고, 대형 환자들은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안 통과 이후 6주간 미국의 원격진료 건수는 1만1천700%나 증가했다는 것이 상원 의원들이 설명이다.
원격진료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대면 진료보다 원격진료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원격진료로 인해 저렴한 비용에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상원 의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환자들이 원격진료를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들도 원격진료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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