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확대… 시장 평균보다 두 배 성장

반도체 0 3,532 2017.10.09 17:03
중국 지역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현지 팹리스 반도체 업계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중국 고객사로부터 창출되는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의 매출액은 69억5000만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세계 평균 성장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에서 2%포인트 증가한 13%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IC인사이츠는 “중국 내 파운드리 수요 증가로 세계적인 순수 파운드리 업체가 현지 정부와 합작해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신공장은 올 연말 혹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UMC는 지난해 11월 중국과 합작 건설한 300mm 공장에서 40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상용화했다. 올 연말에는 28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푸젠 현지 업체와 합작으로 신공장 건설 계획도 수립했다. 이 공장에선 32나노 공정으로 D램을 생산한다. TSMC는 중국 난징에 30억달러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16나노 파운드리 공정 칩 양산을 시작한다. 글로벌파운드리(GF)는 지난 1분기 청두 정부와 합작으로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에선 130나노, 180나노 시스템반도체가 양산된다. 내년 초 공장 건설이 완료된다. 이스라엘 타워재즈도 중국 현지 업체인 타코마세미컨덕터와 협력해 난징에 200mm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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