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선도기업 DJI가 기업과 드론 서비스 제공업체의 효율적 드론 운용 관리를 도울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라이트 허브(Flight Hub)’를 7일 발표했다.
DJI는 미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에어웍스(AirWorks) 콘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솔루션을 발표하며 ‘플라이트 허브’가 상업적 드론 시장에서 실시간 드론 비행 관리와 비행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에어웍스 콘퍼런스’는 DJI 주최의 행사로 다양한 산업에서 드론을 이용하는 관계자들을 모아 무인항공기와 산업의 가능성 확장을 도모하고자 개최된 연례행사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플라이트 허브’는 서로 떨어진 지역에서 전달되는 고화질 항공 영상 및 비행 정보를 일원화해 조직 내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사용자는 행정, 캡틴, 파일럿으로 수직적인 시스템 관리를 하거나, 클라이언트·위치·미션별로 정보를 분류할 수 있어 효율적인 팀 및 자원 관리가 가능하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드론을 사용하는 기업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위해 ‘맵 뷰’와 ‘라이브 모드(Real-time view)’를 통해 원격 측정과 카메라·센서 데이터 상태를 표시한다.
‘맵 뷰’는 등록된 드론의 비행 상태를 지도상에 표시해 동시에 비행 중인 기체와 팀간의 조율을 쉽게 돕는다. 또한 DJI의 지오펜싱 시스템이 표시된 드론이 비행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최신 비행 규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라이브 모드’를 사용하면 현장에서 떨어진 직원들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비행 중인 최대 4대의 드론이 촬영하는 실시간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1분 1초가 중요한 민감한 프로젝트에서 현장에 파견된 직원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과 인력을 현저히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데이터 접근
‘플라이트 허브’는 드론의 비행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동기화하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쉽게 말해 과거 비행 기록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가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통계 분석 등 정확한 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플라이트 허브’는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 서버를 통해 클라우드와 연동되며 이러한 절차는 정보보호 관련 국제 인증인 SOC2 AICPA 기준에 맞춰 사전에 평가가 진행됐다. 향후에는 AWS 외 다른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시킬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DJI 파일럿 앱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SD카드를 이용해 일일히 옮길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전송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철도회사 중 하나인 BNSF사의 닉 드라이어 무인항공기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시설 점검 업무에 ‘플라이트 허브’를 적용하기 전에는 비행 기록을 수기로 적거나 현장에 나가 있는 팀원들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는지를 전 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고 밝히며 “’플라이트 허브’는 현재 비행 중인 드론의 실시간 모니터링부터 내부 커뮤니케이션까지 한꺼번에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철도를 포함한 오래된 산업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트 허브’는 웹브라우저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비행 및 촬영 정보는 DJI 파일럿 앱이나 DJI 크리스탈 스카이 모니터에서 안전하게 전송된다. 산업용 기체인 DJI 매트리스 200(M200) 시리즈, 매빅 Pro, 팬텀 4 시리즈, 인스파이어 2와 호환이 가능하다.
얀 가스파릭 DJI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본부장은 “드론의 상업적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지역에 배치된 관련 팀을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플라이트 허브’는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드론 운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단 몇 초 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최초의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플라이트 허브’는 7일부터 DJI 온라인 스토어에서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플라이트 허브’는 ▲최대 5대의 드론을 등록하고 ‘라이브 모드’를 제외한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베이식 패키지’를 월 99달러 ▲최대 10대의 드론을 등록하고 라이브 모드를 포함한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지’를 월 299 달러 ▲10대 이상의 드론을 등록하고 출시에 맞춰 AWS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계정으로 데이터를 동기화시킬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제공할 계획이다.
DJI는 신청자에 한해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플라이트 허브’ 중 ‘베이식 패키지’를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예약 구매를 한 소비자에게는 베타 기간이 끝나면 바로 계정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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